갱년기 눈물 많아질때

갱년기 눈물 많아질때

흔히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면서 사춘기를 비유하곤 해요. 십대 청소년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스스로 감정을 자제할 수 없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감정적인 변화가 어릴 때 끝난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여성에게는 이런 시기가 추가로 있을 수 있는데요. 바로 중년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를 예로 들 수 있어요. 현재 F양 또한 최근부터 갱년기 눈물이 많아져 힘들다고 하는데요.

50대 후반이 넘어가는 F양은 몇 달 전부터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평소에는 웃고 지나칠 정도의 농담이었지만 어찌나 화가 나던지 짜증이 하늘을 솟구칠 정도였다고 해요.

하지만 어른 된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렇듯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졌고 자신을 화나게 하는 상대방의 태도가 어찌나 서운하던지 한동안 우울함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F양에게 나타난 변화는 감정뿐만이 아니었어요. 평상시에는 추위를 많이 타서 한여름의 저녁에도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얇은 가디건을 입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몇 달 전부터는 추위보다는 더위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심할 때는 밤에 자다가도 거실에 나와서 자야 할 정도로 속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어찌나 속에서 열이 나던지 답답할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고 해요. 이렇게 더위로 잠에서 자주 깨다 보니 깊이 잠들지 못해 피곤함을 자주 느꼈는데요.

또한 그 전까지 불면증을 겪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불면증인가 싶을 정도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해요.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홍조도 함께 올라왔는데요. 때문에 아무리 화장을 해도 얼굴이 빨개져서 스트레스라고 해요.

이렇게 몸에 평소와 달라진 변화가 오다 보니 F양은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요.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잠이 안 오고, 눈물이 많아지며, 화를 주체할 수 없고, 열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얼굴에 홍조가 올라온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요즘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갱년기 눈물이 많아져 힘들어하곤 하는데요.

갱년기 눈물이 많아지는 이유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갱년기 눈물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호르몬의 이상으로 몸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 볼 수 있어요.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를 겪게 되면서 갱년기가 흔히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갱년기 눈물이 나오는 것은 어딘가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이는 신체가 노후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인데요. 하지만 갱년기로 인해 감정에 급격하게 변화가 찾아오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어질 수 있어 바로 잡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