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증상에 대한 원인은?

산후풍 증상에 대한 원인은?

임신과 출산은 임산부와 남편 그리고 태어나는 아기와 그 외의 가족들 모두에게 아주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모든 과정들을 당면하게 되는 임산부는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겪는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를 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 됩니다. 오늘은 출산 후 산모에게 나타날 수 있는 산후풍 증상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산후풍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산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산후풍이 있습니다. 산후풍이란 본래 민간에서 사용해왔던 말로써 여성이 출산이나 유산 후 조리나 섭생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얻게 된 각종 증상들의 집합군을 의미합니다. 화병과 같이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특수성이 잘 반영된 질환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산후풍은 현재 좁은 의미로는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 하지 못하여 나타나게 되는 관절질환 혹은 근육통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신간기울(腎肝氣鬱)의 자율신경장애의 증후군과 신허(腎虛)로 인한 관절질환을 포함시키게 되는 증후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산후 신체증상과 더불어 산후 우울증을 포함하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

이러한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산모는 출산 직후에 급격한 내분비 변화와 육아에 관한 부담감 및 가사노동으로 인하여 피로해져 스트레스에 관한 내성이 급격히 저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부족해져 버린 기혈이 사지근육과 관절을 충분하게 도와주지 못해 근력의 약화와 근육 및 관절의 피로를 야기하여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임신 중 에스트로겐이나 릴랙신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서 분만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골반 관절의 가동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 호르몬들이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다른 관절의 가동성 또한 증가하게 되는데요.

즉, 이 때에는 전신의 관절이 헐거워지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극에 취약해진 상태에서 임신으로 인한 체중의 증가나 출산 그리고 육아와 가사일, 수유 등의 활동이 관절과 관절 주위의 인대 근육 신경 등에 무리를 줘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인데요.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일반적으로 분만을 한 후 6~8주가 되면 생식기의 복구 과정이 모든 부분에 있어 거의 완료가 되는데, 출산 후 전신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육아 및 가사 스트레스, 불면 등으로 인하여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피로가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상태에 정서 상태가 우울할수록 산후에 우울감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더불어 엄마의 역할에 관한 자신감이 없을수록 가족과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할수록 산후우울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임신기간 동안에 가족 및 주변의지지 또한 산후풍 증상의 발현에 있어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