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 주어진 두 번째 복
- 윤원장 공간/윤원장 치료일기
- 2013. 8. 1. 10:00
초복날 주어진 두 번째 복
한 달 전
맑고 커다란 눈을 가진 외국인 부부가 주저주저하며 진료실에 들어섰습니다.
성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인도인 부부랍니다.
2007년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고, 2011년 두 번째 임신에서 유산된 이 후
난임이 왔다고요.
작년 10월부터는 동탄의 유명한 ㅈ산부인과에서
배란유도, 자궁중격제거수술하고, 올해 6월 인공수정을 시술했으나 실패하고
내원한 것입니다. 꼭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ㅠㅠ
긴급히 저와 가까운 분의 통역 도움을 받아가며 상담을 했고, 침 치료도 매주
토요일마다 열심히 받더니...
드디어 오늘,
저희 치료 후 한 달 만에 임신소식을..!
저에게 grateful 하답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일찍 임신이 되어 충분한 치료와 준비가 부족했기에 약간씩
출혈이 있는 것이 걱정되지만, 유산기 치료약으로 또 극복해보기로 했습니다.
초복날 제게 주어진 두 번째 복입니다.^^
제가 국위선양 한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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