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몸조리_유산후한약

유산후몸조리_유산후한약

 

유산 후 몸조리는 산후조리보다 중요하다

윤한의원에서 유산후몸조리를 도와드립니다.

 

 

 

 

 

 

<왕조실록>의 순조 8년 9월 18일의 기록에는 왕비의 유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전을 진맥한 어의들에게 왕이 하교하기를, "조치하는 방도는 산후와 다름이 없어야 한다. 나간 후에 영돈녕과 상의해서 탕제를 의논해 정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도 유산한 뒤에는 반드시 10배의 조치를 취해야 다음번 임신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유산 후 몸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기록들입니다.

 

 

 

 

그럼 현재의 우리는 어떨까요? 산후조리는 극진히 하는 편이지만, 유산 후 몸조리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특히 미혼모의 경우 임신중절수술을 하고 난 뒤에도 주위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제대로 된 몸조리를 하기는커녕, 쉬지도 않은 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는 하지요. 하지만 이것은 여성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될 뿐 아니라 앞으로의 임신 가능성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 후 여성의 몸은 출산 후보다도 더 약해져 있습니다. 면역력과 체력 둘 다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죠. 수술을 한 경우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수술로 인해 자궁이 많은 자극을 받아서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제대로 된 몸조리를 하지 않으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게다가 유산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는 등 스트레스가 악순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유산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유산을 한 뒤에도 출산을 한 것처럼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몸조리를 잘해야 합니다. 산후조리 때처럼 100일을 쉬는 게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할 지라도 너무 빠른 시기에 직장으로 돌아간다거나 무리한 일을 하는 것은 꼭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조리를 도와줄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거나 몸조리를 도와주는 것들을 챙겨야 합니다.

 

 

 

 

 

 

유산 후 몸조리에 사용하는 한약은 주로 자궁 내의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보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극을 심하게 받은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여기에는 산후조리 보약에 응용되는 처방인 궁귀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궁과 당귀는 임신과 출산에 많이 응용되는 한약재입니다. 원기회복에 좋은 녹용을 이용하기도 하죠.

 

 

 

 

 

유산을 경험했다고 해서 다음 번에도 유산이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몸조리를 잘못해서 자궁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남게 된다면 그것이 습관성 유산을 불러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만약 유산을 경험하셨다면 꼭 제대로 된 몸조리를 해서 다음번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